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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전임회장 횡령의혹 검찰의 ‘엄정한 수사’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3-05-11 15:44 KRX2
#여수상의 #와인밀수 #횡령혐의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횡령혐의로 기소를 앞두고 있는데도 진정한 반성이 없어”

NSP통신-이용규 여수상의 회장이 전임회장의 횡령혐의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이 전임회장의 횡령혐의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은 바람직한 지역사회와 여수상공회의소 역할의 순기능을 위해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해 법과 정의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여수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회장에 대해 “부도덕한 행위를 엄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주장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적기관인 여수상의에 특정인의 장기집권에서 비롯된 일탈행위와 탈·불법행위로 인한 오명을 씻고 여수상의가 본연의 역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지역상공인에 이르기 까지 소임을 다하는 상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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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따르면 박용하 전회장의 여수상의 재임기간인 2015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상공회의소 통장에서 수백만 원씩 현금을 인출토록 해 본인의 통장에 입금하게 하거나 현금으로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빙자료 없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억7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구내와 해외에서 와인 1500여병을 구입해 로비와 선물로 사용했다고 했으나 사용처의 내역이 전무한데다 관련 자료마저 넘겨주지 않아 초기업무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여수상의는 지난해 4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재임 시 10억 원대의 횡령의혹으로 박용하 전회장을 고소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 회장 취임 후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수차례 요청한 업무 인수인계를 거부함에 따라 업무현황 파악을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 밝혀진 내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집행부는 컨설팅 결과에 대해 전임회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합당한 조치에 대한 약속과 최소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했으나 전임회장은 이를 묵살한 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사법당국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현 상공회의소 역시 압수수색과 출두조사 등 고소이후 1년여 간 지난 현재까지 상의업무에 많은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규 회장은 “사태해결을 위한 만남에서 전임회장의 적반하장 식 언행으로 상호합의 진행이 무산됐는데도 최종합의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일부 전회장 측근들이 ‘다음회장 선거에서 박 회장측이 상의를 접수하게 되면’ 등을 운운하며 차기 여수상의 회장선거 개입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안하무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상의 운영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거액의 기부금이나 후원금이 있냐는 질문에 “전임회장 재임 시 ‘먹고사는 문제연구소’에 8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와인밀수와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된데 이어 횡령혐의로 기소를 앞두고 있는데도 진정한 반성이 없다”며 정의구현을 위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하 전회장의 와인밀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11일 오전 순천지법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300만원, 추징금 1700만원을 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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