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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현영, ‘재벌 딸’ 소문 해명 “데뷔 초 중형세단 탄게 오해불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7-08 23:13 KRD7
#김현영
NSP통신- (C채널)
(C채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닌자 거북이’란 별명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데뷔 초 방송가에 떠돌았던 ‘재벌가 딸’에 얽힌 소문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했다.

김현영은 8일 오전 방송된 C채널 ‘회복’에 출연, 개그우먼으로 방송계에 발을 디딛게 된 사연과 재벌가 딸이라는 소문의 진상, 돌연 캐나다로 떠나야 했던 사연, 어머니와 얽힌 가족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 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지난 1990년 KBS 개그맨 공채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방송가에 나돌았던 ‘재벌집 딸’ 소문에 대해 진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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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은 “‘재벌집 딸’은 와전된 뜬 소문이다”며 “당시 포니만 타고 다녀도 잘나가는 집 자제였다고 소문이 날정도였는데, 신인 개그맨이 기사가 딸린 중형세단을 타고 다니다 보니, 방송국에서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 날르 두고 그런 소문을 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데뷔와 동시 통통튀는 끼 발산으로 대중들의 많은 시선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늘 가슴 한켠에 좀처럼 풀리지 않고 응어리져 묵직했던 어머니와의 불편했던 관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처음 방송에 나오자마자 인기를 끌면서 나를 알아 본 어머니의 지인들이 전화로 엄마에게 ‘현영 아니냐’며 축하 전화를 해오자 그 때마다 엄마는 (내가 창피했던지) 절대 아니라고 속였다”며 “그런 엄마를 보면서 속이 많이 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자 벌이도 쏠쏠했다. 엄마에게 용돈도 많이 드릴 수 있었다”라며 “그제서야 엄마가 ‘얼굴을 더 망가뜨리고 나오라’고 농담을 건네며 나에 대해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셨다. 그후 엄마는 나의 든든한 응원군이 돼주셨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이 날 방송에서 친구처럼 지냈던 모친이 지난 2007년 지병으로 돌아가신 후 우울증을 앓게돼 3년내내 술에 의존해 살아야 했던 사연도 눈물로 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는 평소 친오빠처럼 지내는 배우 변우민이 깜짝 전화 연결로 “현영이가 올해에는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반려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김현영은 현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밝은 모습으로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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