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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산업은행 부산이전, 류현진에 KBO 2군 뛰게 하는 격”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0-10 14:50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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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 = 산업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 = 산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산업은행 직원들의 반감이 커짐과 동시에 부산 이전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꺾였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미 임금 상승률에서 젊은 직원들의 마음을 잃은 상황에 부산 이전으로 산업은행의 목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이 아닌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로 축소됨에 따라 전의를 상실했다는 것.

한 산은 관계자는 “산업은행 동기들이 2년새 20%가 퇴사했다”며 “임금상승률도 0~1%대로 타 금융사보다 현저히 낮은데다 타 금융사의 업무환경이 훨씬 좋아 굳이 부산이전 이슈가 없어도 산은 퇴사율이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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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던 산업은행의 스케일이 ‘지역 균형 발전’으로 줄어든 것 같다”며 “마치 류현진 선수에게 ‘KBO리그 2군의 실력이 좋지 않으니 2군에서 뛰라’는 지시를 내린 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의 수장인 강석훈 회장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 산업은행 직원은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국책은행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었고 정치에 관심이 없어 언론에도 다소 거칠더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며 “그러나 강석훈 회장은 말 그대로 ‘정치인’이기 때문에 산업은행 직원들과 산업은행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산업은행 직원은 “강석훈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 해외출장에 나선 것을 보면 임기말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산업은행 내부에서는 내년에 강 회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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