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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 통했나…인뱅 주담대 증가세 축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0-31 09:5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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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양경숙 의원실)
(표 = 양경숙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대출 요건을 강화한 영향로 올해 3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세가 둔화됐다.

31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뱅크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9월 말 기준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전달보다 7125억원 늘어난 29조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지난 2월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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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증가 폭은 1월에서 6월만해도 1조7505억원까지 확대됐다. 그러다 7월 이후 증가 폭이 감소하면서 8월, 9월 모두 전월 대비 축소됐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이었다. 8월 말(19조3174억원)보다 5499억원 늘었지만 6월 증가폭(1조4818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케이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4조21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새 1516억원 늘었지만 월간 증가 폭이 가장 컸던 4월(3240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토스뱅크의 9월 말 주담대 잔액은 110억원으로 출시 한 달 취급액이 약 110억원이었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양경숙 의원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계부채는 경제의 큰 불안요소다”면서 “기존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을 수정하고 대출 경로를 재정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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