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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다음, 법률 위 시장지배…인신협 “뉴스검색도 선택적 변경”

NSP통신, 김승철 기자, 2023-11-24 15:59 KRX7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신 #카카오다음 #뉴스선택권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승철 기자 =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선택적 뉴스검색 변경에 대해 “국민들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원천 봉쇄했다”며 강력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네이버, 다음은 물론 해외 포털사이트인 구글 등의 뉴스검색은 모든 제휴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이용자들에게 뉴스 검색서비스를 해 왔다.

하지만 지난 22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은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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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까지 포털 다음은 뉴스검색 제휴, 콘텐츠제휴에 상관없이 제휴된 언론사의 모든 기사를 이용자가 검색할 수 있도록 뉴스검색 서비스를 해 왔다.

인신협은 “언론계의 뉴스유통과 관련한 시장 상황은 이미 법률 위에 포털이 있고 이를 좌우하는 실정이다”며 “포털이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들을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신협은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포털의 뉴스선택권 제한은 국민들의 다양한 알권리를 막는 것일 뿐만 아니라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한다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신협은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지역의 다양한 여론과 정치동향, 현안 등을 알리는 지역언론들의 언로까지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신협은 “카카오다음 등 국내외 포털 및 검색 사업자는 뉴스유통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국민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봉쇄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법률 위에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일탈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선택적 뉴스검색 변경에 대해 포털 다음은 공지 통해 “기본 검색 옵션을 콘텐츠제휴 언론사로 바꿨을 뿐 이용자가 더 많은 언론사의 뉴스검색을 원한다면 기본 검색 옵션을 바꾸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포털 다음에 뉴스검색제휴를 맺은 언론사들은 “선택적 뉴스검색 서비스는 검색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다양한 뉴스검색에 대한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며 “기본에 서비스해 왔던 것처럼 전체 언론사를 대상으로 뉴스검색서비스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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