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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유가 하락에 12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0.1%p↓”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2-29 13:09 KRX7
#소비자물가 #물가상승률 #근원물가 #물가상황점검회의 #국제유가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p 둔화됐다. 올해 연간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나타나겠지만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29일 한국은행은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12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전월 대비 0.1%p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다. 지난 10월 3.8%, 11월 3.3%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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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으로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각각 3.6%, 3.4%를 기록했다.

농산물가격은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과실과 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월대비 딸기는 75.7%, 부추는 28% 올랐다.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12월중 8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전월보다 소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농산물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물가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유가 및 농산물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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