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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 지역주택아파트 ‘추분 폭탄’ 파문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4-01-25 14:24 KRX2
#신용동 힐스테이트 #광주시 #광주 북구

업무대행사, 오는 3월 입주 앞둔 조합원에 추가분담금 등 8천여 만원 납부 않을 시 입주 불가 입장···조합원측 “수차례 추분 없다던 약속 지켜라” 강력 반발
조합원측-업무대행사, 각종 의혹 공방 가열 속 타결 방안 도출 지역적 관심사로 급부상

NSP통신-오는 3월 입주를 앞둔 광주시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아파트. (사진 = 김용재 기자)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광주시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아파트. (사진 = 김용재 기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 더 리버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의 S업무대행사(이하 업대)가 8000여 만원에 달하는 추가분담금(이하 추분)을 요구하고 나서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오는 3월26일로 예정된 입주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대측이 추분으로 제시한 8000여 만원을 입주시까지 지급하지 않을 경우 입주를 불허한다는 방침이어서 1400여 조합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H아파트 조합원과 업대 등에 따르면 업대측이 지난 22일 조합사무실에서 예비 입주자대표회의와 간담회를 갖고 “미분양에 따른 지출 비용 등을 포함해 1가구당 8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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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대는 “오는 6월30일까지 분양이 완료될 경우 추분 중 5400만원을 되돌려주되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이자 및 경비 지출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추분이 자칫 억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이 아파트가 업대 측의 추가 분담금이 없다는 수차례 공언이 알려지면서 지역주택아파트(이하 지주택)의 ‘모범사례’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지역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아파트 조합원들은 “지난 해 5월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업대측이 특화공사비 명목의 3100만원을 조합원이 분담할 경우 추분이 없다는 점을 시공사인 H건설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분명히 약속했다”며 “자신들의 업무 미숙과 실수는 제쳐둔 채 엄청난 추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조합원들은 업대측과의 약속에 따라 지난 해 세 차례에 걸쳐 분담금을 분할납부했다.

조합원들은 특히 “업대가 이번 분담금 폭탄의 원인으로 제기한 전체 아파트 1647세대 중 일반분양을 실시한 206세대 분양가를 조합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가에 비해 턱없이 높은 평당 2000만원을 훨씬 웃돌게 책정해 미분양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고의로 미분양을 유도한 뒤 추분 폭탄으로 사욕을 챙기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 B씨는 “일반 분양 당시 업대측에 상당수 조합원들이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너무 높다고 애기했는데도 전문가 그룹과 상의해 결정한 액수라며 자신만만했다”며 혀를 찼다.

지난 해 10월 상당수 조합원의 고분양가 우려 속에 진행된 일반분양은 결국 분양 목표치의 3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평당가 1421만7000원을 적용해 선분양에 나선 광주시 북구 첨단3지구내 H아파트의 경우 1520세대 전체가 분양이 완료된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업대측의 업무 행태 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에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방안을 비롯해 광주시와 북구청 등 관계기관에 진정·탄원하는 등 집단민원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업대측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해소 차원에서 광주지검과 북부경찰서 등 사법기관에 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합원들은 업대측에 ▲지주택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공이 있는 사람에게 부여한 이른바 ‘보류세대’ 33세대 분양 세대 선정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추가손실을 막기 위한 할인분양 등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업대측은 “‘보류세대’ 선정 등의 세부 결정은 지난 2018년 총회 결의 사항을 따랐을 뿐이다” 며 조합원들의 구체적인 명단 제출 요구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12월 1차 모집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H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광주시 북구 신용동 일대에 19개동(지하 2층, 지상 29층) 1647세대(조합원 1441세대·일반분양 206세대) 신축공사에 들어갔으며, 사업 계획 10년 여 만인 오는 3월26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 아파트 예비입주자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조합원 간담회를 갖고 추분 및 미분양 세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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