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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순 예천군의원, 8대 주요 의정활동 내세운 한천 체육공원 '시계탑'...부실시공에 '2억여원 예산낭비' 지적

NSP통신, 김두일 기자, 2024-03-05 15:04 KRX2
#예천군의회 #신향순군의원 #의정활동 #성과보고 #자질논란

신향순 군의원, 초선 시절인 지난 8대에 주요 '의정활동'이라 홍보
2억 2000여 만원 예산 투입한 시계탑 조형물 '부실 논란'

NSP통신-지난 2022년 6월 1일에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신향순 군의원이 예천군 가선거구 기초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며 내세운 공식 선거 홍보 8대 의회 성과 및 의정활동 현황이다. (사진 = 김두일기자)
지난 2022년 6월 1일에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신향순 군의원이 예천군 가선거구 기초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며 내세운 공식 선거 홍보 8대 의회 성과 및 의정활동 현황이다. (사진 = 김두일기자)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예천군 한천 체육공원 내 설치된 시계탑이 부실 제작·설치 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예천군의회 신향순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시계탑은 신향순 군의원이 초선(비례) 시절인 지난 8대에 주요 의정활동으로 적극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신 의원의 후속 조치와 사업의 추진 배경에 관여한 정도에 대한 의문이 일면서 주민들의 매서운 비난성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11월경 읍내 원도심 한천 체육공원에 주민 편익 제공을 목적으로 제작비 1억 9400만원과 설치 기초공사비 2500여만원 등 총 2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계탑 조형물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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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계탑은 설치 당시부터 표면 갈라짐 현상과 지저분한 외부 형태에 이어 시계의 앞·뒤 시간이 맞지 않는 등 부실한 모습을 보이며 예산 낭비 지적과 함께 부실 업체 선정 의혹까지 일고 있다.

NSP통신-지난 1월 30일 시계탑 설치 업체는 군 집행부인 도시과의 요청으로 시계탑 설치 두 달여 만에 하자 보수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 김두일기자)
지난 1월 30일 시계탑 설치 업체는 군 집행부인 도시과의 요청으로 시계탑 설치 두 달여 만에 하자 보수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 김두일기자)

신 의원은 본보의 지난 1월 시계탑 관련 첫 기사를 보도 후 “집행부가 시계탑이 저렇게 부실하게 설치되도록 방관한 사실과 업체의 하자보수 처리 모습에 정말 속상하다”며 “작년말 행정사무 감사때 시계탑 관련해 도시과장에게 많은 질타를 한 바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신 의원이 초선시절 시계탑 사업 관련해 적극 건의를 하고 사업 추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2021년 전반기에 위 사업비가 확보되었고 이후 조달청에 의한 조형물 공모 선정에 의한 계약은 같은 해 12월에 1억 6000만원에 체결되었으며 업체 선정 후 6개월 기간에 설치 되도록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 했지만 한천체육공원의 타 공사 이유로 제작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2년 6월 재선에 성공한 신 의원이 2023년 1월 1일짜로 새로 부임한 집행부서인 도시과장, 팀장과 함께 업체를 방문한 사실도 있으며 시계탑 조형물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과 여러 부문에 걸쳐 관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 A씨는 “예천군 집행부의 정책과 주요 사업을 견제 감독하며 목적성 있는 사업에 계획성과 검증성을 바탕으로 한 예산 쓰임의 성과에 있어 군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재선의 신 의원이 초선 시절 주요 의정활동으로 위 사업을 자신의 재선 선거 홍보에 본인이 예산을 확보했다고 내세우며 활용만 할 줄 알았지, 수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되는 주민 편익 제공 사업의 공사기간과 설치물의 제작 과정에 있어서는 정작 깜깜이 의정활동을 한 것이 아니고 뭐냐”고 성토했다.

또한 주민 B씨도 “군 도시과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책임자들의 업무 세밀함이 무뎌질수도 있었겠지만, 정작 신 의원은 본인이 예산확보를 주요 의정활동으로 내세우며 공약 홍보물에 선정까지 한 만큼 사업 전반적인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의 후속 조치라 할 만한 의정활동 행보를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대표인 C예술작가는 지난 1월 본보에 “애초 계약 당시는 설치 공사까지 6개월 내 마무리 하는것으로 되었지만 군의 현장 사정으로 인해 미루어 지며 본인 업체도 힘들어 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향순 의원의 재선 선거 운동시기에 ‘한천 시계탑 건설 확정’이 아닌 설치가 되었어야 할 상황이라는 점과 2022년 6월 재선 당선 후 2023년 11월까지 군 집행부가 업체에 3400만원이라는 돈을 추가로 지급하며 설치한 과정에 대해 책임감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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