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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PB, 불완전판매시 자격박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3-07 15:12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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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전문은행 도약…12명 전문가 ‘자산관리드림팀’ 출격
고액자산가 특화 투체어스 영업점 확대

NSP통신-7일 우리은행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7일 우리은행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은행에서 “불완전·불건전 판매시 PB의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 투자상품 판매 등에 나서기 전 고객과의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7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과 함께 ‘자산관리 드림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우리은행이 전면에 내세운 것은 ‘투자상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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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안정형·중립형·공격형 등 고객 투자성향과 상품별 위험등급을 연계한 자산배분전략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맞춰 고객별로 예금부터 채권·펀드·파생결합증권 등을 조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전문은행을 비전으로 설정해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이 확인된 PB인력에 대해서는 PB자격을 영구박탈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고객 중심 영업문화 정착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미국에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을 때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봤다”며 “고객 상담 영업일지에 조금이라고 허위사실이 있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었다.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이기 때문에 우리은행 역시 이처럼 불건전영업행위가 있을 땐 PB를 영구 박탈시키는 정도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은행은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이는 최근 우리은행이 영입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드림팀을 필두로 고객에 대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 대한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인 ‘투체어스W(Two Chairs W)’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취임한 조병규 행장이 준비한 것으로 영업현장에서 검증된 마스터급 PB지점장을 고객 접점에 전면 배치해 1대1로 마주앉아 원스톱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송 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에서 영입된 PB인력이 시그니처센터에 배치되면서 영입 22개월만에 수신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며 “씨티은행출신 PB들이 포트폴리오 중심 영업문화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투체어스W에 기존 PB들과 씨티은행출신 PB들이 함께 근무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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