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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진행한 서면 벚꽃축제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주민세 징수액 전액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마을 사업으로 돌려주는 주민세 환원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주민세 환원 사업은 주민에게 징수한 주민세를 해당 읍면동의 마을 자치사업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올해 사업 규모는 주민세 전액 11억5600만원에 달하며, 24개 읍면동 주민세 징수 비율에 따라 최소 2천만원부터 1억9000만원까지 배분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마을 곳곳을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와 공론의 과정을 거쳐 주민총회에서 마을계획을 결정했다.

이제 지난해 결정된 마을계획을 올해 편성된 예산으로 주민이 직접 사업을 실행한다.

사업 내용은 돌봄, 환경, 축제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다수가 혜택을 받는 공공서비스 분야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세 환원 사업은 내가 납부한 소중한 주민세로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선정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책임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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