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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의결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19 08:5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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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태영건설 금융채권자 설명회 개최
대주주 무상감자, 1조원 규모 채권출자전환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을 채권단에 공유했다. 대주주 무상감자와 약 1조원 규모의 채권 출자 전환 등이 담겼다.

워크아웃이 시행되고 있는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해 실사 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대주주(계열주 포함)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를 100대1로 감자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원)은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원)은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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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자는 충분한 자본확충의 필요성 및 부담 가능한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해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는 상환유예(3년) 및 금리인하(3%)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총 1조원에 가까운 자본 확충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PF사업장의 처리 과정에서 대주단이 태영건설에 청구할 수 있는 손실분(보증채무이행청구권)도 상기 무담보채권과 동일하게 처리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PF사업장 우발채무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업개선계획과 PF사업장 처리방안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자본잠식 해소,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PF대주단·시행사·시공사 간 자율적 합의 및 해결방안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태영건설 사례로 입증됨에 따라 PF금융 시장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채권은행은 이날 설명회를 거쳐 오는 19일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오는 30일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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