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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전자소재 전문업체로 이미지↑…패션사업 양도 1조원 활용성 관심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3-09-24 08:24 KRD2
#제일모직(001300) #제일모직전자소재사업 #삼성에버랜드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제일모직(001300)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패션사업을 12월 1일자로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전격 결정됐다. 몇 년간 루머로만 돌던 일이 현실이 된 것.

제일모직이라는 사명도 연말쯤 변경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의 패션부문 인수 가격은 총 1조500억원이다. 참고로 2012년 삼성에버랜드의 총 매출은 3조원 수준이었다.

사업 비중은 FC(Food Culture) 39%, E&A(Engineering & Asset) 43%, 레저사업 1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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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적인 관점에서의 이번 패션부문 양도는 제일모직에게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패션 부문은 매출 비중 29%, 영업이익 비중 18% 수준으로 이미 전자재료 영업이익 비중 58%에 비해 크게 기여도가 떨어지는 사업이다(2013년 기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론칭한 에잇세컨즈(8seconds)의 국내 점포 확대 및 중국 인수로 인한 실적 악화 및 투자비용 부담도 이제 없어졌다.

또한, 1조500억원이라는 인수 가격은 2013년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600억원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시장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다.

비슷한 매출 규모인 LG패션의 2013년 예상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P/E(주가수익비율) 12~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 CPA는 “굳이 계산을 하자면 남는 장사다”며 “물론 1조원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제일모직은 패션 부문 분리로 단기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지만 이번 패션부문 양도로 인해 삼성그룹내 ‘전자소재 전문업체’라는 확실한 아이덴티티(identity)가 생긴 동시에 투자의 집중이 가능할 것이다”며 “OLED TV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인 2014년이 그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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