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수페타시스, 中 PCB 기업 TTL社 인수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25 14:14 KRD7
#이수페타시스(007660) #TTL #PCB #이수엑사보드 #슈퍼컴퓨터

260억원 투입, 지분 60% 경영권 확보...26조원 규모 중저층 PCB 시장 진출. 슈퍼컴퓨터에서 IT·가전까지...글로벌 종합 PCB 그룹 위상 확보. TTL社 생산능력 월 10만㎡, 공장부지 14만 5000㎡...中 MLB 선도 width=0>

NSP통신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초고다층 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중국 PCB 기업을 인수, 연간 24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 규모의 중저층 PCB 시장에 진출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약 260억 원을 투입,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 위치한 TTL(Trendtronic Tech Limit)의 지분 60%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TTL은 중저층(16층 이하) PCB(인쇄회로기판) 생산 전문 기업이다.

G03-8236672469

TTL은 월 평균 10만 평방미터(㎡)의 PCB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장부지는 총 14만 5천 평방미터(㎡)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설비를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중저층 PCB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 인수를 검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생산 원가와 설비 부지 문제로 국내 생산은 채산성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수후보 기업들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이수페타시스는 광동성과 후난성에 소재한 2개의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압축했다.

이후 생산능력과 사업장 부지 측면에서 비교 기업보다 우위에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후난성에 위치한 TTL이 최종 인수기업으로 확정됐다.

▲ 3년 내 中 PCB 시장 선도...26조원 규모의 중저층 PCB 시장 진출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스위치/라우터) 및 슈퍼컴퓨터 등에 채용되는 초고다층 PCB 부문에서 세계적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이수페타시스의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이 지원되면 TTL은 3년 내에 중국시장을 선도하는 MLB(Multi Layer Board, 다층회로 기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저층 PCB 시장은 24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 규모로 세계 PCB 시장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이수페타시스는 중국 TTL을 교두보로 글로벌 중저층 PCB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슈퍼컴퓨터에서 IT 가전까지 종합 PCB 기업으로 성장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PCB에 집중하고 있고, 자회사들은 테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PCB를 생산하고 있다.

TTL을 통해 가전제품과 같이 대량 양산 품목인 중저층 PCB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이수페타시스는 명실상부한 종합 PCB 기업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PCB 시장에서 세계 2위, 국내 1위의 기업이다.

자회사 이수엑사보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용 HDI 기판에 특화돼 있으며, 또 다른 자회사인 이수엑사플렉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FPCB(연성회로기판)를 생산하고 있다.

그 동안 이수페타시스는 국내 생산원가, 시설부족 등의 문제 때문에 대량 양산 수주가 가능한 중저층 PCB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중국 TTL 인수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수퍼컴퓨터 등 초고다층 PCB에서부터 IT 가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PCB 기업의 생산능력까지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이수페타시스 본사는 고부가가치의 초고다층 PCB 생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성장세에 있는 중국 내수 초고다층 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 올해 매출 5000억 원 돌파

이수페타시스는 2011년 3866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2년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해 4182억 원의 매출과 30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