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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사실상 해체 운명…개인투자자 금융시장 영향 큰 파장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10-02 08: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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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동양그룹계열사중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9월 30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1일) 5사가 유동성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관할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1년 전인 지난해 9월말 웅진그룹의 주력사인 웅진홀딩스가 계열사인 극동건설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1년 사이에 3개의 중견그룹이 법정관리나 채권단 구조조정에 처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이번 법정관리를 신청한 5개사는 동양그룹 내에서 사업비중 및 외부차입금비중측면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업체들이다. 이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의 큰 매듭은 이들 5개사의 구조조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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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열사들의 경우 생명·자산운용의 경우 지분구조에서 한발 비켜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은 감독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계열사(레저, 인터내셔널)들이 대주주로 돼 있는 등 계열사간 순환출자고리에 얽혀 있어 경영권변동 등 간접적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금융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력계열사들은 법정관리 또는 제3자 매각될 것으로 예상돼 동양그룹은 사실상 해체될 운명에 처해있다”면서 “동양그룹의 경우 차입구성이 시장성차입위주로 돼 있어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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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성차입의 경우 개인비중이 높아 기관투자자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그는 “개인투자자 금융시장에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동양그룹은 계열증권사를 통해 개인들에게 팔린 동양그룹계열사 채권규모는 1조원을 넘고 투자자수는 4~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1년 저축은행 후순위채권투자자(약 2만명)보다 2배이상 많은 수준.

김상만 애널리스트는 “동양그룹사 채권투자자들의 경우 여타 소매채권에도 투자하고 있는 수요층일 가능성이 높아 그간 웅진, STX그룹사태로 움츠러든 소매채권시장이 당분간 활로를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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