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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165억 원 영업 손실…환율 하락·수출 채산성 악화가 원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7-23 21: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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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쌍용차(003620)가 올해 상반기 1조 728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급격한 환율 하락과 수출 채산성 악화로 영업 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상반기 내수 3만 3235대, 수출 4만 10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 4235대를 판매해 ▲매출 1조 7283억 원 ▲영업 손실 165억 원 ▲당기 순손실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 수출 채산성 악화로 인해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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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들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2.8% 증가하는데 그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던 실적이 2분기에는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분기 판매가 1분기보다 2.4%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출도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글로벌 판매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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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 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대비 각각 8.7%, 17.3% 증가한 2만 8923대 및 1만 94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5%를 점유함으로써 주력모델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다만,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손실 확대, 수출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 내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및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 손실과 당기 순손실 규모는 각각 ▲165억 원 ▲185억 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쌍용차는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및 브릭스(BRICs)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대비해 올해 판매목표를 기존 사업계획 대비 약 6% 정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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