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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고, ‘다문화 학생진로체험 교실’ 호응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9-01 17:45 KRD7
#광주시교육청

필리핀·일본·중국·북한 등 다문화 가정 및 학생 20여명 참여···소통의 시간 가져

NSP통신-전남공고가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체험교실에서 참가자들이 제과·제빵 교실. (광주시교육청)
전남공고가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체험교실에서 참가자들이 제과·제빵 교실. (광주시교육청)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공고는 다문화 가정과 탈북 가정의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제과·제빵 교실에서 ‘진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진로 체험교실은 다문화 및 탈북가정 학생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통해 진로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원활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기간은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18차 7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매주 토요일과 방학기간 동안 전남공고 제과·제빵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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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에는 필리핀·일본·중국·북한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2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진로 체험 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을 지도해 온 전남공고 이병섭 수석교사는 “각기 다른 스무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즐거워하고,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한국에 온 수완중 1학년 학생은 “여러 가지 빵을 만들면서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점차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고, 함께 참여한 어머니는 “탈북 이후 15년 동안 한 번도 자녀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손정기 전남공고 교장은 “학교 시설을 개방해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고 다문화 학생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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