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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계약자 10명중 7명 서울·경기 외지인…지방도 ‘광역화’ 수요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4-09-02 16:15 KRD7
#동탄2신도시 #아파트계약자 #반도건설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올해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반도3차 아파트 계약자 10명 중 7명이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자들이 내년 말 수서발 KTX가 완공시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18분으로 줄어드는 동탄2신도시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분양한 반도1차 계약자 중 화성시를 제외한 외지인 비중은 41.3%였지만 같은 해 9월 반도 2차분에서 59.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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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분양한 3차분에서는 무려 70.2%까지 외지인 비중이 치솟았다. 1년 새 같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외지인 계약 비율이 무려 28.9% 포인트 증가했다.

동탄2신도시에 외지인들의 투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주요 이유로는 교통망 확충과 가격 경쟁력.

동탄2신도시로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수서발 KTX 등 광역교통망 건설 계획을 내놓은 때부터다. GTX와 노선을 공유하는 수서발 KTX가 내년말 개통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의 이동시간이 18분으로 줄어들게 돼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유리해진다.

이 같은 수요의 광역화는 비단 동탄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경남 양산시의 웅상권 아파트의 경우, 차로 10~20분 거리에 위치한 부산과 울산의 전셋값 수준인 가격으로 이미 많은 수요자들이 넘어와 있는 상태다. 물금지구인 양산신도시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이미 부산생활권으로 인식돼 기존 분양아파트의 계약자 중 절반 이상이 부산 수요자들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대구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경북 경산시도 주목 받고 있다. 경산시 일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지역 내로 연장되면서 본격적인 ‘대구 생활권’으로 자리잡았다.

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대구와의 접근성이 극대화된 동시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대구수요자들이 넘어오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일대에 공급된 ‘경산 코아루’의 경우 계약자 중 40% 가량이 대구 거주자들로 나타났다.

한편 반도건설(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 포스코건설(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내 C3블록 일대 ‘펜타힐즈 더샵’), 대우건설(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 등도 9월 외지인의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전방위적인 마케팅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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