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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고, 6년의 제작 비하인드 공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3-15 16:44 KRD7
#랭고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차원이 다른 영상과 스토리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랭고>가 어메이징한 6년 간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랭고>는 그 시작부터 남달랐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즉석에서 8장짜리 개요를 쓴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고어 감독은 <글래디에이터>,<라스트 사무라이> 등의 각본을 쓴 존 로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구상 자문을 맡았던 제임스 워드버킷, 그리고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크 크래시 맥크리어리 등 아티스트 7명과 함께 무모하고 자유분방한 스토리 창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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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위해 그들은 개요를 짜고 묘사할 뿐만 아니라 함께 직접 연기까지 해보며 독특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랭고>의 출연하는 총 60여 종의 캐릭터들이 모두 재미있는 과거사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들의 노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에 도입된 ‘이모션 캡쳐’ 제작방식과 배우들의 열연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모션 캡쳐는 실제 영화 촬영을 하듯 배우들을 분장시킨 뒤 스튜디오에서 함께 연기하는 모습을 찍고, 동시에 그 소리를 녹음하는 방식이다.

특히 조니 뎁은 자유롭고 신선한 이모션 캡쳐 녹음 방식에 푹 빠져 20여일 내내 더빙스튜디오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고, 그 결과 ‘랭고가 조니 뎁을 연기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에서는 ‘랭고는 철저하게 조니 뎁을 위해 맞춤 제작됐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 차원이 다른 <랭고>의 완성도를 증명한다.

영화<랭고>는<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메가히트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감독, 고어 버빈스키와 최고의 CG특수효과 회사 ILM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고어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선인장의 가시 하나하나, 사막의 아지랑이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스타워즈>,<해리포터>,<미션임파서블>,<트랜스포머>의 CG특수효과를 전담해 온 ILM과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ILM 애니메이션이기에 더 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들은 실사 영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리얼한 영상미로 보다 임팩트 있는 <랭고>를 완성시켰다.

미국 유명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는 <랭고>에 대해 ‘똑똑하고 창조적이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라고 평해,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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