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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슈테흐체코 상원의장과 경제협력방안 논의…한-EU FTA 상호이익 확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16 17:43 KRD6
#박희태 #슈테크상원의장 #체코 #한 EU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배준영 국회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슈테흐 의장에게 “체코와 우리나라는 수교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연 10만명 이상 체코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의장님이 오신 것은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슈테흐 의장은 “얼마 전 한-EU FTA가 체결되고 발효되었는데 EU 회원국인 체코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고 말하고 “체코와 한국은 장벽이 없는 자유 시장 경제라는 똑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유럽나라들을 빼면 한국이 체코의 제4의 무역상대국에 해당한다”면서 “앞으로 체코가 해외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한국 기업과 손잡고 협력한다면 서로 간에 큰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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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흐 의장은 또 “양국 간 관계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현재 1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간의 좋은 관계를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서울에 체코 문화를 알리는 문화센터가 있는데 앞으로 프라하에도 한국문화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 의장은 FTA와 관련 “한-EU FTA는 아무 문제없이 조용히 순항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미 FTA는 미국 측에서는 국회에서 비준동의를 다 끝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비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의장은 “한미 FTA도 내용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고, 운영과정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이익 침해에 대해 소송을 할 경우 그 구제절차에 관한 문제만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어제 여야와 정부 서로 간에 많은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머지않은 장래에 잘 처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어릴 때 체코는 겁이 나고 경직된 이미지였는데 그와 같은 인식을 바꾼 것은 바로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였다“면서 “지난 10월 서울에서 체코 연극영화 등 20여개 문화행사에 체코와 프라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 양국간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테흐 의장은 박 의장에게 체코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정의화 국회부의장, 배은희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노영민·한기호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이사) 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이, 체코에서는 야로슬라브 올샤(주한대사), 리차드 스보보다(상원의원), 바츨라프 코우칼(상원의원), 소냐 파우크르토바(상원의원), 즈데넥 베스타(상원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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