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기원 칼럼(19)

“말하기 영어를 위한 최상의 매체(1)”

NSP통신, DIPTS, 2008-11-03 16:03 KRD1
#이기원칼럼 #잉큐영어 #말하기영어 #영어매체 #몰입훈련
NSP통신

(DIP통신) DIPTS = 말하기 영어를 배우는데 사용하는 매체(medium)는 참으로 다양하다. 책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또 오디오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혹은 컴퓨터로 학습을 할 수도 있다.

물론 말하기 영어를 학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어민 교사로부터 One on One(1:1)으로 직접 배우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말하기를 위한 기본이 안 갖추어져 있으면 원어민 교사와의 학습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원어민과 학습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위하여는 미리 소리의 기초와 어느 정도의 말은 알아듣고 하고 싶은 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초가 갖추어져 있을 때 원어민과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원어민과 학습하기 이전에 어떤 매체를 사용할 때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원어민과 학습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게 될 수 있을까? 말하기 영어 습득을 위한 최상의 매체는 소리만 들으며 학습하는 오디오일까, 아니면 행동을 보면서 학습할 수 있는 동영상 혹은 비디오일까?

G03-8236672469

필자가 미국에 가서 나 자신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80년대 초였으므로 컴퓨터가 많이 발달되지 않았으므로 오디오 테이프와 비디오 테이프를 사용하며 미국인들이 말하는 내용을 듣고 받아쓰기를 하며 공부를 하며 알게 된 사실은 한번 안 들리는 소리는 내가 아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여러 번 들어도 안 들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안 들리던 내용을 나중에 미국인 친구에게 물어 보면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쉬운 단어였는데 그토록 안 들리던 것이었다.

그 때 사용하던 매체는 오디오 테이프와 비디오 테이프였는데 처음 생각에는 비디오 테이프로 공부하면 언어 상황이 이루어지는 행동을 보면서 원어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더 쉽게 영어를 배울 것으로 생각하고, 처음 미국엘 가서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거금을 들여 비싼 비디오와 TV를 사서 비디오로 공부하는 영어 학습프로그램 뿐 아니라 미국 TV 방송에 나오는 뉴스, 드라마, 광고 같은 내용을 녹화하여 보고, 또 보며 밤을 새우며 영어를 듣고 받아쓰며 공부를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비디오를 볼 때 잘 안 들리던 소리가 그 내용에 들어 있는 내용을 오디오 테이프에 녹음해서 화면은 보지 않고 소리만 들을 때 더 잘 들리는 것이었다.

비디오를 반복해서 공부하면 언어와 관련된 내용을 실제로 보면서 동시에 듣게 되니까 영어가 더 잘 들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비디오는 보지 않고 비디오의 내용을 오디오 테이프에 녹음해서 소리만 들을 때 더 잘 들리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습자 자신이 그 언어 상황에 직접 관련되지 않고 단지 제3자 (observer)로서 그것도 영어의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디오 테이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되므로 정신이 서로 나뉘기 때문이다. 그처럼 비디오를 보며 들을 때는 잘 안 들리던 내용이 오디오로만 들으니까 정신이 더 집중되어 눈으로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소리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잘 들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만화 영화나 드라마 같은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영어 말하기를 습득하는 것은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은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상관없지만 한국어가 완벽한 만 5세 이상의 한국인들에겐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디오 학습이 최상의 매체라는 말은 아니다. 오디오 학습은 듣기 학습에 장점은 있지만 말하기 영어 습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가 말하기 몰입훈련” (Self Speaking Immersion Training)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칫 수동적으로 듣고 주입식 학습으로 흐를 수 있어 언어적인 경험, 즉 연상력 증진에 한계가 있으므로 결코 오디오 학습만으로는 말하기 영어에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

특히 오디오를 사용한 학습은 학습 성취가 바로 바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어린 학생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말하기 영어 학습에 최상의 매체는 무엇일까?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kweslee@gmail.com)
현, 잉큐영어(www.engq.com)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 발명 특허 개발
이기원의 말하기 영어칼럼
문의 : 02-3437-8205

<본 기고/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DIP통신, dippress@dipts.com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