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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기업은행 ‘흐림’·토스뱅크 ‘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1-12 14:31 KRD8
#기업은행(024110) #토스뱅크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대출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11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의 ‘구름조금’, 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의 ‘흐림’, 토스뱅크의 ‘비’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2600억원 규모의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물로 발행금리는 2.84%(고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자체 배달앱(App) ‘땡겨요’를 다음달 22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 라이더, 소비자들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모으고 관련 서비스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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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원금의 일부를 나눠서 상환하는 ‘부분 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의무화할 계획이 앞으로도 없다지만 앞서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에 대한 한도 축소를 국민은행에서 시작한 뒤 전 은행권으로 번져나간 점을 비춰 볼 때 이번 분할상환도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업계는 무게를 싣고 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금융·산업·기술·물류 연계 B2B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 인터네셔널, 포스코 A&C, 다쏘시스템, 형경산업과 함께 신설법인 주식회사 OZO를 설립하고 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OZO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 플랫폼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기술 환경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제1회 소비자리스크관리위운회를 개최하고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5대 핵심과제로 ▲소비자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상품의 제조·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친 위험관리체계 도입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상품 관리 기준 마련 ▲소비자리스크관리점검 및 보고체계 수립 ▲소비자리스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해은 금융의 전 단계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새로운 자산승계 통합 브랜드인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 맞춰 상속·증여·기부관련 상품들을 추천하고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이 세무자문과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또 노후자금 관리 및 절세·투자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팬들을 사로잡을 전용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페이지에서 LCK와 관련된 이벤트 참여 보상 수령, 금융상품 조회, 아이템 교환, 팀 정보 및 팀 순위 확인 등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합산 팔로워 300만 돌파 기념 권준학 농협은행장과 함께 라이브방송 행사를 열었다. 이번 라이브방송에는 고객 3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NH자산플러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H자산플러스는 은행·증권·카드·보험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가입자의 금융자산과 부채는 물론 자동차,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과 소비 내역, 현금영수증 등의 각종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IBK기업은행 ‘흐림’= IBK기업은행이 ‘조’ 단위 국제소송전을 겪으며 해외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홍콩에서 1조 9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법적 대응 중다. 앞서 올해 초에도 미국에서 6조원 단위 손해배상 소송에도 휘말린 바 있다.

또 환매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 피해자들이 기업은행에 100% 보상을 촉구하며 규탄행진을 벌였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은행 등이 판매했던 재간접형 사모펀드다. 2019년 4월 환매가 중단되면서 25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흐림’=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 결과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업무 운영 미흡, 신상품에 대한 자금세탁 위험 평가 업무 불합리, 고객 확인 업무의 운영 문제 등 3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카카오뱅크는 부서별로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이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 신규대출을 중저신용 고객에 한해 재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0.8%까지 늘려야 하지만 지난 9월 기준 13.4%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케이뱅크 ‘맑음’=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특히 신용대출플러스의 금리는 최대 3.27%p까지 내려갔다.

◆토스뱅크 ‘비’= 출범 한달이 지난 토스뱅크는 여전히 답답한 상태다. 대출이 제한되면서 월간 이용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데다 타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를 내걸어 앞으로 ‘나갈’ 돈만 쌓이고 있다. 여신수익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신금리 비용과 체크카드 혜택비용을 감당하고 있어 부담이 커진 상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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