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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칼럼6

“말하기 영어, 이렇게 해야 한다”

NSP통신, DIPTS, 2008-08-04 14:23 KRD1
#이기원 #잉큐영어 #keyword3 #몰입영어 #소리영어
NSP통신

(DIP통신) DIPTS = 현시대는 듣고 말하는 영어의 중요성을 누구나 인식하는 시대이다. 그로 인하여 정부와 교육청 당국자들은 국민들의 듣고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곳곳에 영어 마을을 설립하여 외국인을 고용하고, 전국의 모든 학교에 원어민을 채용하여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이 외국에 온 것과 똑같이 느껴 영어를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마다 영어 세트 장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말하기 영어가 그러한 겉 포장 즉 하드웨어를 갖춤으로 가능할 것인가?

지금까지 본 칼럼에서 영어가 안 되는 이유는 영어의 소리 자체가 우리말과 모든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한국말에 익숙한 우리가 영어의 소리를 정확하게 낼 줄 모르는 상태에서 단어 공부나 문법, 독해, 듣기, 회화 그 어떤 영어 공부를 한다 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순간순간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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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영어로 자유롭게 듣고 말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영어의 주파수에 맞게 자연스럽게 배에서 소리 내는 법과, 영어의 소리의 미세한 특징을 터득하여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며, 그렇게 할 때 아기가 옹알이를 한 후에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터득하는 것처럼, 말하기 영어가 반쯤은 가능해 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에 익숙해 진 후에 아기들처럼 하고 싶은 말을 암기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 말하기를 잘 하려면 우선 영어를 잘하는 선생님이나 원어민으로부터 강의를 듣거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각 상황에 맞는 회화 문장을 암기하면 영어 말하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기들이 말 배우는 과정을 살펴보면 모국어의 소리에 익숙해 진 다음에 엄마에게서 말을 배우는 게 아니라 엄마와의 모국어 환경에서 엄마의 말을 따라 하면서 자신이 혼자서 말을 많이 해 보면서 말을 배우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유명한 선생님이나 원어민으로부터 오랫동안 영어를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영어 말하기가 잘 안 배워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노래를 배우려는 사람이 노래를 많이 불러보지 않고서는 노래를 배울 수 없는 것처럼 영어로 말을 많이 해 보지 않고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아무리 유명한 선생님으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경우에도 학생 자신이 영어를 많이 말해 볼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유능한 선생님으로부터 영어를 배운다 하더라도 실제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학생이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이 말을 많이 하거나, 학생이 설령 말을 하는 경우라도 대부분 단순히 선생님의 말을 따라 하는 것으로 그치기 때문이다. 또한 말을 해 보려면 말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말 상대 (원어민)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므로 선생님과 함께 단어 공부나 문법, 독해, 듣기, 회화 공부를 통해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아기들이 말을 배우는 과정을 살펴보면 엄마의 말을 따라 하기는 하지만 혼자서 수없이 말을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기들은 혼자서 말을 해보며 많은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말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문법 규칙을 터득한다.

이 과정에서 엄마는 선생님이 가르치듯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기들이 틀리게 하는 말이나 문법을 고쳐 주는 일을 할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기들은 불과 3, 4년이면 지능이나 재능에 상관없이 누구나 모국어를 터득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외우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순간순간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아기들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점은 영어 말하기를 잘하려면 첫째, 아기처럼 영어의 소리에 익숙해 지고, 둘째. 아기들이 모국어를 배우면서 혼자서 수없이 말을 많이 해 보듯이 영어로 말을 많이 해 봐야 하며, 셋째, 이 과정에서 아기들이 틀리게 말하는 부분을 엄마로부터 교정 받는 것처럼 교사로부터 올바로 고침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기들은 모국어 환경이므로 혼자서 말을 할 수 있지만, 이미 하나의 언어, 즉 모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아기처럼 혼자서 말해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벽에 대고 혼자 중얼거릴 수도 없고 어떻게 혼자서 말을 해 볼 수 있을 것인가?

다음주에는 어떻게 모국어 환경이 아닌 한국에서 혼자서 영어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kweslee@gmail.com)
현, 잉큐영어(www.engq.com)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 발명 특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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