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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칼럼(12)

“한국인들을 위한 말하기 영어 지름길”

NSP통신, DIPTS, 2008-09-16 16:34 KRD1
#이기원 #영어 #keyword3 #잉큐영어 #말하기몰입
NSP통신

(DIP통신) DIPTS = 1980년대 중반경에 일본 수상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영어로 연설을 하자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인 레이건 대통령이 I never thought English was similar to Japanese., 즉, ‘영어가 일본말과 비슷한 줄 전엔 몰랐었다.’ 라는 죠크를 해서 일본 수상의 영어를 격려(?)해서 말 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누구나 영어를 배우는 초기에는 자신의 모국어처럼 영어 소리를 낸다. 그것은 소리를 내는데 사용되는 모든 기관, 이를테면 혀, 입술, 구강 근육 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하는 방식 자체까지 모국어 소리 내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는 모국어 조음 기관이나 소리 내는 방식이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영어도 모국어처럼 소리 내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사람이 하는 영어는 일본말처럼 들리고, 인도 사람의 영어는 인도말, 필리핀 사람의 영어는 타갈로그어,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각각 자기네 언어처럼 소리를 내고 한국사람이 영어를 하면 영어를 한국말처럼, 즉 콩글리쉬로 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흔히들 원어민처럼 완벽한 발음으로 영어를 하기 보다는 한국식 발음이라 하더라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Fluency over accuracy)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로 동남아 사람들이나 아프리카 사람들은 완벽한 원어민의 발음이 아닌데도 원어민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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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도나 파키스탄, 말레이지아나 필리핀 사람들, 혹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들으면 영어처럼 들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거리낌 없이 한다. 우리도 그러한 사람들처럼 한국어 식 발음으로 하더라도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어 원어민과 의사소통이 쉽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언어적인 차이가 있길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는 아프리카 식 영어나, 동남아 사람들이 하는 동남아 식 영어는 완벽하지 않은데도 원어민들과 의사소통이 되는데 우리가 한국식 영어, 즉 콩글리쉬로 영어를 하면 유창함에 관계없이 원어민과 의사소통 자체가 되질 않는다. 왜일까?

이는 영어의 소리에는 크게 나누어 1. 발음, 2. Tone 3. 소리의 근원 등이 있고, 발음에는 자음과 모음이 있고, Tone에는 강세, 억양, 리듬, 연음이 있고, 소리의 근원에는 목에서 내는 소리와 어깨 부분, 가슴 부분, 뱃소리 등, 4가지가 있다.

영어는 이 세가지 요소 중 첫 번째 요소인 발음은 좀 안 좋더라도 원어민들과 의사소통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발음은 좋아도 Tone과 소리의 근원이 영어와 맞지 않으면 의사소통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사람들의 영어의 경우는 발음은 좋지 않지만 ‘Tone’과 ‘소리의 근원’이 영어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의 영어는 발음도 문제지만, Tone이나 ‘소리의 근원’, 즉 소리의 주파수가 영어와는 현격히 다르다. 영어는 한국어와 정 반대로 자음이나 모음의 발음보다도 액센트나 리듬, 혹은 소리의 근원이 다르면 더욱 알아듣기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한국인들이 영어를 10년 20년 영어공부를 해도 How are you? I am find thanks and you? 와 같은 기계적인 말 이외에는 말이 나오지 않고 소리가 기어들어가고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이유는 한국어에 들어 있는 소리나 한국어의 소리 내는 방법이 영어의 소리, 즉, ‘발음’이나 ‘Tone’, ‘소리의 근원’과는 정 반대로 한국어가 영어의 소리를 내는데 장벽이 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영어와 소리의 구조가 정 반대인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들이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하여는 인도나 필리핀, 혹은 아프리카 사람들처럼 발음은 대충하더라도 의사소통만을 목표로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학습을 하기 보다는 발음이나 Tone 및 소리의 근원을 원어민 소리에 가깝게 소리 내기 위하여 노력할 때 오히려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구사력을 더욱 쉽게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kweslee@gmail.com)
현, 잉큐영어(www.engq.com) 대표
전, LA 한미교육원 대표
말하기 몰입훈련 프로그램 발명 특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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