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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옥의언어&두뇌2

한국말처럼 쉬운 영어말하기

NSP통신, DIPTS 기자, 2009-05-20 17:12 KRD2
#장성옥 #영어말하기 #로고젠잉글리시
NSP통신

(DIP통신) DIPTS 기자 = 컴퓨터와는 비교가 안 되는 놀라운 두뇌

세계화, 글로벌화 시대를 맞으면서 국제간 상호 의사 소통 수단으로서 영어말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한국말처럼 쉽게 습득할 수 있을까?
우선 언어습득과 두뇌와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면, 영어를 한국말처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해법(원리)을 찾을 수 있다.

어느 민족이나 언어를 가지고 있다.
역사를 통틀어 볼 때, 어느 민족이든 다른 민족과 마추쳐 보면, 상대방이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언제나 발견하게 된다. “언어가 없는 부족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복잡한 언어가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에 따라 언어학자들은 외경심에 차게 된다.”[언어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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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는 비교가 안되는 우리의 두뇌
과학자들은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1.4Kg밖에 안되는 두뇌를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물체”라고 말한다. 컴퓨터의 두뇌라고 볼 수 있는 CPU(중앙연산처리장치)는 최근에 개발된 팬티엄 4를 보면 420만-480만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회로)되어있는 반면에, 우리의 두뇌는 “약 500억개의 뉴런(트랜지스터에 상당)에 1,000조개의 시냅스(접합부, 직접회로에 상당)”로 구성되어 있다. 팬티엄 4는 매초 2G-4G(20억-40억 회)의 클럭속도(점화율)를 보이지만, 우리의 두뇌는 매초 1경회의 점화율(처리속도)을 보인다. 인간의 두뇌의 정보 처리속도는 컴퓨터보다 500만배나 빠르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수퍼 컴퓨터도 인간 두뇌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는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의 두뇌는 2개의 반구, 즉 좌반구(좌뇌)와 우반구(우뇌)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뇌는 감정적, 사회적 욕구와 관련된 기능을 통제하며, 언어 습득하고 표현하는 일은 주로 좌뇌에서 통제한다.
또한, 각 반구는 외관적으로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으로 구분된다.
두뇌의 각 부분은 언어를 습득(이해)하고 말(표현)하는 일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언어와 두뇌의 관계
우선 전두엽은 Broca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 전두엽 전부피질 뒤에는 가늘고 긴 줄 같은 운동피질이 있으며, 이 부분은 우리에게 1) 손가락을 사용해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손짓과 몸짓, 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2) 입과 입술, 혀, 안면 근육을 사용해서 말을 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부여한다. 우리 몸의 근육들과 연결되어 있는 수십 억개의 뉴런(운동피질의) 중 절반 이상이 의사소통 기관을 조종하는데 사용되며, 혀, 입술, 턱, 목구멍, 가슴에 있는 약 100개의 근육을 조정하여 무수히 많은 소리를 낸다. 어휘를 말할 때마다 각기 그에 맞는 근운동 방식이 있으며, 극히 짧은 순간까지 얼마나 정확히 시간을 조절하는가에 따라 하나의 표현도 전달하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운동선수가 근육을 훈련을 하는 것처럼, 정확한 발음을 하려면 성대기관 근육도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언어중추인 Broca 영역
말을 하는데 필요한 실제 정보는 두뇌의 전두엽의 일부인 언어중추라고 부르는 Broca 영역(컴퓨터의 Hard disk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2,000만권의 장서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 영역은 우리가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단어를 문법에 맞게 조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말을 하는데 필요한 언어 정보가 Broca 영역에 저장되어 있지 않거나,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 언어로 말을 할 수 없다. 단어를 인지(이해)하고 Broca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은 두뇌의 측두엽에서 하는데, 이 부분을 Carl Wernicke가 발견했기 때문에 Wernicke 영역이라고 부른다. Wernicke 영역에 있는 수십 억 개의 뉴런은 말이나 글에 사용되는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고 식별하며 인지된 단어(인지언어)를 Broca 영역에 저장한다.

언어습득과 Wernicke 영역
정리해 보면, 두뇌의 Wernicke 영역은 말이나 글을 이해하고 인지한 언어(정보)를 Broca 영역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전두엽의 Broca 영역은 저장된 정보를 사용하여 문법에 맞게 말과 글을 조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두뇌의 운동피질은 손을 움직여 글을 쓰게 하거나 몸짓을 하게 하며, 성대기관 근육을 조절하여 말을 하게 한다. 두정엽이라는 두뇌의 또 다른 부분은 감각피질이라고 부르는데, 자신의 감정의 상태를 말로 표현하게 하며, 말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두뇌에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ivice, LAD)가 내재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다른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할 수 능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뇌는 제1언어(모국어)나 제2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그러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제, 우리의 두뇌(Wernicke 영역)는 어떻게(어떤 방식)으로 제1언어(모극어)를 습득(인지)하는가?와 Broca 영역에 저장된 정보를 사용하여 어떻게 말(표현)을 하는가?를 올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뇌가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방식대로 영어를 습득하도록 한다면, 한국말처럼 쉽게 영어말하기를 습득할 수 있다.

다음에 연재될 칼럼은 영국 런던 대학의 언어학자인 Dr. Morton의 언어습득 이론인 로고젠시스템과 정부가 98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10년 간에 걸쳐 두뇌 연구를 통해 이해한 두뇌과학 정보를 바탕으로 두뇌가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습득하고 말을 하는지 자세하게 다루고자 한다.[사진 = 장성옥 로고젠잉글리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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