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민주당, 한미 FTA 비준 위한 대통령 구걸외교 중단하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9-22 16:42 KRD7
#민주당 #한미 FTA #대통령 #이용섭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당은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구걸외교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 FTA 처리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 일국의 대통령이 협정 상대국의 야당 원내대표에게 ‘야당이 됐다고 FTA를 반대하느냐’면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니, 이는 전례를 찾기 힘든 참으로 굴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야당과 국민들이 양국간 이익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미 FTA 재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면 대통령은 당연히 이러한 국내 목소리를 활용해 FTA 독소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구걸외교’나 하고 있으니, 걱정스럽기 그지없다”고 정부를 비난 했다.

G03-8236672469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지난 16일 국회 외통위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 상정했고, 어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 발효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며 “그런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미국 의회 지도자를 상대로 협조를 요청한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한미 FTA를 밀어붙여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날치기 상정에, 원거리 출장에, 미국 의회지도자에게 대통령이 친히 협조 요청까지 하고 있으니, 그 민첩함이 놀라울 정도다”라며 “국민들은 얼마전 위키리크스 폭로를 통해 드러난 지난 2008년 ‘쇠고기 굴욕협상’의 진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다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굴욕외교를 통해 한미 FTA를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