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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3월 2주차)

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2013-03-11 19:00 KRD1
#시퀘스터 #연방정부 #펀더멘탈 #유로존 #BS투자증권

2000선 돌파 이후 외국인 기관 매수 업종인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과 자동차 업종 등 눈여겨보는 것이 수급상 유리할 전망

[NSP TV] 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 국제금융’ (3월 2주차)
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상무.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지난주는 유엔안보리의 제재로 인한 북핵리스크가 한 주 내내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쳐 코스피가 전주보다 20.48포인트 하락한 2006.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포인트 오른 543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일본의 대대적인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한 엔저현상으로 자동차와 전기 전자 등 기관투자가의 순매도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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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시퀘스터 발효와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서 불거진 유로존 재정개혁 우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미국이 역사적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다우는 5년 5개월만에 최고가를 보이면서 계속해서 연일 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은 전세계 주식시장을 긍정으로 이끄는 면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년간에 걸친 양적완화 즉 돈을 많이 풀었다는 점과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들이 모두 개선돼서 나오는 기초적인 펀더멘탈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상승배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채권 같은 안정형 자산으로부터 주식처럼 위험형 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전세계에 공통적인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난주 시황이었고 최근 시장의 흐름이라고 요약해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은 역사적 고가 일본은 약 5년만에 연중최고가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이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그들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제가 볼 때는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적인 경제 펀더멘탈 구조가 일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북한의 핵리스크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의 발표된 경제지표들과 일본의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금년도 또는 내년도 이익이 일본이나 미국만큼 높지 않다는 것이 주가가 일본 미국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로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의 리스크는 사실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 과거와 다른 점은 이번만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고 국제사회의 압력은 거기에 따라서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화단절 상태가 과거보다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하나의 불안 요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홍수피해에 따른 인도적 차원에서 우리가 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의 극적인 모멘텀이 있기 전에는 대화단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깔려있는 하나의 불안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은 3월 1일 오바마 대통령이 시퀘스터에 마침내 싸인했습니다.

연방정부 지출을 자동으로 줄이는 것을 시퀘스터라 하는데 3월 1일부터 미국은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 됩니다.

연방정부 예산이 줄어들면 역시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 정부 지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경제에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GNP 상으로는 소비 지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보이는 이유는 연방정부의 지출을 줄이는 그런 모습보다는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데 무게를 더 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이 결국은 시퀘스터가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재정의 튼실함을 가져올 수 있어서 결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쏠림으로 인해서 악재를 딛고 미국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퀘스터 문제 이외에도 예산과 관련해 미국은 아직 두가지 정도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가장 크게 부딪힐 수 있는 것 가장 크게 우리에게 와닿는 것은 5월 19일 정부의 적자한도가 종료된다는 것 입니다.

작년 말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서 정치권은 정부의 재정적자 한도를 5월 19일까지 연기시켰습니다.

그때까지 여야가 다시 협상을 이끌어 내지 않으면 5월 19일 이후에는 재정적자가 자동적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2011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과 같이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 남아있는 불안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번째는 4월 15일까지 2013년부터 쓸 수 있는 일과를 확정지어야 하는데 정치일정상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산이 확정되는 시기를 넘겨 예산이 처리되기도 하는데 미국은 작년 4월 15일 처리가 됐어야 할 예산이 지금까지 처리가 되지 않아 잠정예산으로 사용을 해왔습니다.

지난 주말 하원에서 예산을 통과시켜 잠정예산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연방정부 폐쇄라는 위기를 피했습니다만 남아 있는 것은 2013년도 예산에 대해서 잡음 없이 처리가 될 수 있느냐도 문제가 됩니다.

물론 처리가 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여야간 대치국면이 5월 19일 이전까지 해결해야 하는 정부의 재정적자를 피할 수 있는 연장선이기에 정치권의 부드러운 협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좋았습니다.

가장 크게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역시 ISM제조지수가 거의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2월에 제조지수가 좋다는 것은 3·4월 발표되는 소비도 좋아 질 수 있다는 측면으로 미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총체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을 낮출 것입니다.

실제 2월에 발표된 실업률은 7.7%인데 이것은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그만큼 미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인데 그 전전주에 발표됐던 부동산경기가 좋다는 점 그리고 지난주에 발표된 제조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미국의 경제는 소비를 제외한다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펀더멘탈이 개선됐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미국의 기초적인 경제지표들이 좋아지는 것은 전세계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 주가가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바로 경제 기초적인 측면 다시 말해 펀더멘탈 기조가 매우 좋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럽에 대한 문제입니다.

유럽은 미국만큼 경제가 좋아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복합PMI지표를 보면 아직도 50선 아래인 47.9를 나타내고 있는데 물론 지난번 발표됐던 것보다는 소폭 개선이 된 숫자이기는 하지만 기준선이 50선 아래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경기는 아직도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주 금융통화회의를 개최했는데 금리를 0.75%로 동결시켰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2월 전망했던 것보다 약 0.2%p 낮춰 전망했습니다.

올해 경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0.9에서 -0.1%선 다시 말해 금년의 유럽경제가 마이너스성장 후퇴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을 바꿨습니다.

지난 12월 발표했을 때는 0%정도 최소한 금년말정도 되면 유럽경제가 조금 개선될 수 있겠다고 봤지만 그것마저도 꺾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높게는 2%까지 잡았는데 이것도 작년 12월 전망시 내년 경제성장률이 아주 좋다고 본다면 2.2% 성장률을 예측했었는데 0.2%p만큼 낮춰서 전망한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독일의 경제성장률이나 독일의 PMI는 조금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의 PMI는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유럽을 끌고 있는 독일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유럽경제도 유럽중앙은행이 예측한 것보다는 조금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인데 지난 2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서프라이즈 수준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매우 좋다는 측면으로 발표됐는데 21.8% 증가속도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늘어났다는 것은 중국의 수출 주요대상국인 유럽 미국 아세안지역의 수출이 모두 늘어났다는 점이고 그것은 아세안과 유럽 미국의 경제가 좋다 또는 개선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의 수출이 좋아지고는 있으나 수출이 좋아지는 만큼 내수가 뒷받침하며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마감되는 중국의 정치일정 전국인민대회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경제정책은 바로 내수를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내수촉진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늘릴 것이고 이것을 시차를 두고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이 좋은데도 내수가 부진하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쉽고 빠르게 늘리지 못한다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의 내수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때 우리나라의 대중국수출이 늘어나고 그만큼 우리 경제도 빨리 살아날 수 있다는 단서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에 비해 내수의 상대적 부진이 우리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빨리 벗어나야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연중 최고가 사상 최고가를 넘어 설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이번주 목요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또는 경제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일본 엔화와 우리나라 원화의 상대적 강세 모습 때문에 수출이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는 돈을 많이 풀어서 금리 등이 매우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적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를 이번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대강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떨어트렸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진다면 주식시장에는 분명 호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0선 돌파 이후에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사는 업종을 투자전략의 잣대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고 일본의 통화정책에 짓눌려 수출산업이 어려운 이러한 국면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경제가 좋아져야 합니다.

우리나라 펀더멘탈 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업이 꾸준히 사고 있고 관심을 두고 있는 업종에 우리도 같이 관심을 기울인다면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국인과 기업이 2000선을 넘어서도 계속 산 업종은 주로 IT쪽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종이었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은행주와 증권주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그런 쪽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투자전략이 되지 않을까하는 판단을 내려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러한 미국발 상승효과 기대감의 발목을 잡은 것이 바로 북한 리스크와 엔저현상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이 이번주 예정돼 북한리스크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리스크는 주식보유와 매도에 대한 기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엔저현상으로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국내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와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3월 뉴욕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NSP뉴스 오초롱입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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