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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제9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 246호에서 개최된 9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다”며 “첫째,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안 대표는 “거기에는 선주와 운항사의 문제가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국가의 직접 책임이 있을 것이다”며 “불법적 운항과 관련한 것들은 선사와 선주의 책임이지만, 구조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점들은 국가의 직접 책임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대표는 “규명을 정부에만 맡겨둬서는 안 된다”며 “그저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사과를 하셨지만 지금 박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분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이제 슬픔을 넘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그것이 지금도 팽목 항에서 돌아오지 않는 자식을 기다리며 피가 마르는 가족들과 불안과 고통에 젖어있는 온 국민을 위로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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