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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월호 여파…진도 경제 활성화 총력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7-18 16:36 KRD7
#전남도 #진도군

진도산 농수특산품 구매·관광명소 탐방 유도 등 적극 나서기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도산 농·수·특산물 구매와 진도 방문하기 등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진도는 사건 초기 사고 해역 기름 유출 상황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진도 관광여행 자제 방송 등에 따라 진도 특산품이 반송되는 일까지 벌어지는가 하면 관광객도 지난 해 대비 50% 넘게 줄어 관광업계, 특산품점, 낚시점, 숙박업소와 식당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장기화될 경우 도산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실종자 수색 중 야간 조명탄을 장기간 발사해 꽃게, 멸치, 오징어 등이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의 시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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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에 따라 진도 농수산 특산품 구매와 진도 방문하기 행사 등을 전개키로 하고,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단체 직원 등이 추석맞이 선물을 진도산 특산품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8월 중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도 연계해 판매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진도 방문하기 행사와 관련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여름 휴가를 희생자 유족 위로와 자원봉사, 진도 관광명소 탐방을 유도하기로 했으며, 도 단위 행사는 진도군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진도 군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어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수협 등에서 대출 시 3% 이자 중 2%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18일 개최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통해 각 시·군에서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순만 해양항만과장은 “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진도군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기름 유출 및 마을 어업 등 직접적으로 약 130억 원, 간접적으로 연안어업, 낚시업 등에서 250여억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의 청정 이미지 훼손과 경기침체가 가속화돼 군민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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