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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데브시스터즈 논란, 고용부 근로감독으로 적극 조치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2-09 14: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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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노동부 장관 소극 행정 비판

NSP통신- (류호정 의원)
(류호정 의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IT업계 노동 관행과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류호정 의원은 “게임 업계는 프로젝트팀을 폭파하면서 당일 권고사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데브시스터즈 사태를 지적했다.

데브시스터즈측은 “쿠키런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프로젝트를 정리하며 40여명 직원에게 당일 해고를 통보했다”며 “일방적 해고가 아닌 직원 부서 이동”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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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의원은 IT·게임업계 노동자 출신으로 쿨링오프(사직철회기간제도) 시스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부당권고사직방지법 을 발의한 바 있다.
류 의원은 “최근 IT·게임 기업들은 사용자 책임 회피를 위해 구조조정을 겸한 자회사 분할까지 시행한다”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핑계는 많지만 그냥 간접고용만 늘어나는 꼴”이라며 “노란봉투법상의 노조법 2 조 개정을 바탕으로 한 판교 IT·게임 기업 통합교섭 모델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안의 일부인 장시간 노동 복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난해 12 월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발표한 권고사항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현재 주 최대 52 시간으로 제한된 연장노동 관리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으로 확대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류 의원은 “2023 년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일합니다”라며 “지금은 더 많이 일하게 할 때가 아니라 일한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일하게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정식 장관은 “다양한 고용관계를 고려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의 전면 정비가 필요하다”며 “제안에 대해 노사 주체적 노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모델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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