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인터뷰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민생 안정에 제도적 지원책 적극 지원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1-27 07:00 KRD2
#화성시청 #화성시의원 #원유민의장 #원유민의원 #원유민인터뷰
NSP통신-27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화성시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27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화성시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를 꼽으라면 바로 경기도 화성시를 말할 수 있다. 세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내로라는 기업들이 즐비해 있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율이 높아 인구 10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있다.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인만큼 부패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선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수장으로서 시민들을 대신해 이런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꾼지 1년. 원 의장에게 앞으로 화성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의회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G03-8236672469

- 신축년 새해를 맞는 소감은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공감도 되고 실감이 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올해 2021년 무엇보다 시민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춰 제도적 지원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의정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시의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아무래도 시민여러분과 만나고 현장을 둘러보는 의정활동이 위축된 부분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시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교류가 어려워졌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현장 활동의 벽을 넘어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예산을 최소한으로 들여 줌이나 컴퓨터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단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퀄리티를 높여 갈 계획이고 좋은 건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한다.

코로나가 사람들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는데 화상회의 시스템의 경우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 넘어 소통이 가능한 시대를 만들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화성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NSP통신-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화성시의회)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화성시의회)

- 2020년 지방자치법이 개정 돼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화성시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은

▲의회는 행정에 대한 단순한 견제기구 또는 감시기구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의원 한 명 한 명이 시민들에게 직접 선택을 받아 그 권한을 직접 위임받았기 때문에 민주적 정통성이 가장 높은 기구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의회의 권한이 더 커진 만큼 해야 할 일도 많고 무한한 책임도 뒤따른다고 생각한다.

올해 화성시의 인구는 86만명을 넘어섰고 예산도 2조6371억원이 넘는다. 이렇게 많은 인구와 예산을 면밀히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일이 우선이며 이것이 곧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더 커진 권한과 책임으로 올 한 해 동안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새 개정안이 잘 작동하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아쉬운 부분에 대한 보완점을 해결하는 방법도 찾겠다.

- 화성시가 초고속 성장으로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를 앞두고 있다. 100만이 넘는 인근도시는 2022년 특례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화성시의회도 이에 대비한 초석마련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시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화성시는 매년 발전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인구유입도 1위로 계속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에 대해 고민하는 이 때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인구증가와 성장률에 대해서는 이제 다른 시선으로 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인구가 늘고 줄어듬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도 도시의 여건과 규모에 맞는 적정 성장을 하고 또한 그에 맞게 적정 인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화성시의 인구는 86만명이 넘는다. 100만 도시를 준비하고 바라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지금 화성시 에서 살아가고 있는 86만명 시민의 만족도를 어떻게 하면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

저변을 단단히 다지지 않고 이룬 고층 탑은 빠르게 세운 만큼 쉽게 무너진다. 지금 화성시는 저변을 잘 다져야 할 때고 우리 의회도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NSP통신-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화성시의회)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화성시의회)

- 올해는 화성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청년기로 도약하는 특별한 해다. 화성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시민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로 우리는 ‘성장의 속도’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바탕으로 하는 대도시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고 생각한다.

중소도시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는 지방자치의 역할이 더욱 크게 대두 될 것이고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도 이러한 시대적 공감대가 무르익고 확산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여러분들께 우리 의회에 더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하고 싶다. 끝으로 시민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선출되신 21명의 의원은 여러분이 부여해주신 권한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권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무거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