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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기업에 공공택지 매각…호반건설 최다 매입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8-10-23 19:51 KRD7
#정동영 #박원순 #호반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정동영 의원, “서울시는 서민 주거안정 위해 대거업에 공공주택 매각 중단해야”

NSP통신- (정동영 의원실 제공)
(정동영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2012년 이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된 공공택지를 대기업 건설사 등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은 서울시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12만 4천평(40만 8805㎡), 매각가 1조 8564억원 규모의 공공택지를 대기업 건설사 등에게 매각한 사실을 22일 공개했다.

정의원은 “이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을 1만 2천 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며 “서울시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공공택지 매각을 중단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 주도하에 2억 원이면 살 수 있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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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의원은 “서울시가 공공택지를 매각하지 않고 직접 개발을 했다면 과거 발산지구 7단지를 평당 792만원, 25평 기준 2억 원에 공급했던 것처럼 집 없는 서민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SP통신-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택지 매각 현황. (정동영 의원실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택지 매각 현황. (정동영 의원실 제공)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호반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대부분 대기업 건설사들에게 공공택지를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많은 택지를 매입한 곳은 송파구 오금지구와 위례신도시 일대의 3개 필지를 매입한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서울시가 2012년 이후 매각한 전체 공공택지 중 27%에 해당하는 총 3만 3천평(10만9832㎡)을 총 6511억 원에 매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 일대에서 단일 택지 중 가장 큰 A13 블록 1만 8천평(5만8827㎡)을 평당 1352만원에 매입했으며 포스코건설은 강남 세곡2지구에서 약 1만평의 택지를 평당 1795만원에 매입했다.

한편 서울시가 정동영 대표에게 제출한 보유자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성동구치소 이전부지(7만8758㎡)와 동부지방법원(9732㎡), 북부지방검찰청·법원 부지(총 1만3210㎡) 등을 포함해 약 3만 4천 평(11만4648㎡)의 미개발 토지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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