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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기준금리 동결 · 경제성장률 전망 2.8% 상향 · 美 한미FTA 개정협상 요구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13 18: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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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3일 주목해야 할 금융·경제정보= 기준금리가 1.25% 동결됐다.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소비 증가세가 미흡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수출이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개시하자고 공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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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이다.

수출 증가세와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민간 소비로는 온기가 퍼지지 않으면서 내수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담도 선뜻 인상을 단행 할 수 없는 요인이다. 2016년 3월말 기준으로 가계부채 고위험가구가 31만 5000가구에 이르고 부채 규모가 총 62조원에 달하기 때문.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언제라도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차례 정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 총재도 지난달 이후 부쩍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

◆올 경제성장률 2.8%로 상향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이주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하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 올해 성장률이 2.8%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정부 계획대로 추경이 통과돼 집행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업계에선 국제 유가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외에도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등에 따라 내수 위축 등으로 2% 후반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美 한미 FTA 개정협상 공식요구=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개시하자고 공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무역의 장벽을 제거하고 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고려하기 위해 한미 FTA와 관련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가 반드시 미국측의 FTA 개정협상에 응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공동위에서 개정협상 개시를 결정하기 위해 양측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FTA 공동위원회 개최 요구를 놓고 향후 진행될 협상이 재협상인지 아니면 개정협상인지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협상의 경우 전면적 개정을 위한 협상인 반면 개정협상은 일부 조항만을 협상하는 것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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