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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14일 금융업계에서는 지난 9·13부동산 대책의 조기 안착을 위한 금융권 실무자 간담회 진행과 함께 금융기관들의 고액현금거래시 신고를 의무화하는 금융위의 시행령 개정이 있었다.

또 8월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와 함께 캠코가 주거용 건물 등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압박과 관련해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 금융권, 9·13 부동산대책 조기 안착 논의=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금융권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부동산 대책이 혼란 없이 시행될 때까지 금융위·금감원, 업권별협회, 금융회사 간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구 특이동향과 주요 민원 제기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 고액현금거래, 금융사 FIU보고 의무화=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의 1000만원 이상 입·출금 내역에 대해 금융정보원(FIU)에 보고해야 한다.

또 전자금융업자와 대부업자에게도 자금세탁방지의무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7일 입법예고하고 오는 2019년 7월 1일부터 시행에 돌입한다.

◆ 8월 수출입물가지수 동반 하락=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0.1%, 0.2% 동반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 기인한 것으로 실제로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7월 1122.80원이었으나 8월에는 0.1% 하락한 1121.15원을 기록했다.

◆ 캠코, 주거용 건물 등 압류재산 공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57건을 포함한 1442억원 규모 전국 1071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이번 공매는 감정가보다 70% 낮은 물건도 605건이나 포함돼 있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 저축은행계,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금리산정체계 검토=저축은행들이 금융감독 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금리산정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계는 금리 인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저축은행 여신거래 기본약관' 개정을 검토하는 등 사전 대비 작업을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잔액평균금리는 지난 5월말 기준 연 22.4% 수준으로 현행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보다 약 1.6%포인트 낮은 상황이나 금융당국은 연 20% 수준을 권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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