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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8일 금융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금융권이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금융위와 한은은 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 등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오는 29일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취임식도 오는 29일 개최된다. 노조는 출근저지 운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라임사태에 이어 알펜루트자산운용이 3개 펀드의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극악의 상황 가정 시 최대 1817억원 규모의 펀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 …금융위‧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점검회의 개최=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긴장해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 하에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강화와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집행간부회의를 열고 대책반을 구성을 지시했다. 한은은 이를 통해 국제금융시장 동향 24시간 모니터링, 우리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 …우리은행장 숏리스트 3명 확정=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권광석 후보는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고 김정기 후보는 영업과 인사 전반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동연 후보는 은행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임추위는 오는 29일 심층 면접을 거쳐 1명을 최종 은행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 …기업은행, 노조 합의…29일 취임식 진행=기업은행 노동조합의 출근저지 운동이 종료됐다. 오는 29일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한지 27일 만에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행장과 노조는 노사 공동 선언문을 통해 희망퇴직, 임금체계 개편, 임원 선임 투명성, 노조추천이사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알펜루트, 환매 연기…최대 1800억 규모=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이어 알펜루트자산운용이 3개 펀드의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알펜루트는 “최대값 가정 시 2월 말까지 환매 연기 가능 펀드는 26개, 규모는 1817억원”이라며 “3개 펀드 외 나머지 개방형 펀드는 시간을 두고 환매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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