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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기관 “내년 금융불균형 완화 위해 사전점검·제도준비 해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1-30 15:01 KRD7
#금융위원회 #간담회 #금융연구기관 #코로나19 #핀테크

2022년도 금융위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기관 간담회 개최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리인상,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전파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연구기관장들이 내년 금융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 및 금융정책 과제를 점검·논의하기 위해 경제·금융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구기관별 정책 제안에 앞서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2년 금융시장 지표와 금융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 전개, 선진국의 출구전략 시행 시기 및 강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주의 깊게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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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금융연구원장은 금융안정이 기반된 금융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과도한 대출수요 심리 억제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2022년에도 국내외 금리인상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한 사전점검과 제도적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빅테크의 금융진출 활성화와 관련해 “금융산업의 장기적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규제차익 해소를 통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중요하나 그 과정에서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당국의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블록체인 기반 코인, NFT, De-Fi 등 가상자산 관련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소비자 보호 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자본시장이 국민의 재산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노후의 현금흐름 확보 수단으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023년부터 보험회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이에 맞춰 도입할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안정적 시행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보험산업의 글로벌 대비 낮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변화되는 건전성 기준 하에서 보험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 모색과 보험회사의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코로나19 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취약기업 선별 및 탄력적인 정책 운용이 요구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들이 디지털‧탄소중립 등 변화되는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발언했다.

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은 “전세계적인 녹색전환과 탄소중립에 발맞춘 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국내 녹색금융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유인책이 요구된다”고 언급하면서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대해서는 “대응 과정에서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적 보완도 지속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핀테크의 금융업 진출 확대에 대해 “금융업 인‧허가 제도 보완을 통해 생산적인 경쟁과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제언과 후속 실무회의 논의 내용을 적극 반영해 2022년도 금융정책을 구체화하여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위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수립하면서 정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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