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흥해읍 죽천리 702-1번지 일원에서 반려동물 테마공원 ‘포항펫필드’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힐링하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 기존 영일만산업단지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포항펫필드를 조성했다.
포항펫필드는 반려견 체중별로 구분된 ▲소형견(7㎏ 이하) ▲중소형견(12㎏ 이하) ▲중대형견(12㎏ 초과)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운동장 내에서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음수대와 배변수거함, 놀이·훈련 기구(어질리티)를 설치해 반려견과 견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단부 산책로에는 체중 제한 없는 프리존과 4개의 개별 쉼터를 마련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은 야외 화장실과 카페도 갖췄다.
산책로 끝자락의 전망대에서는 흥해 죽천리 해변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 모래사장과 연계한 산책도 가능해 외부 반려인들의 방문도 기대된다.
이번 개장으로 포항시는 2021년 오천 문덕리 4공단공원에 조성한 ‘포항댕댕동산’과 함께 두 곳의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운영하게 됐다.
한편 개장식 현장에서는 강아지 건강교실, 어질리티 활용 행동훈련 행사와 함께 펫간식만들기 체험, 위생미용 서비스, 내장형 무료 동물등록 부스를 운영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포항펫필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반려견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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