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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김의 날...‘광양 용지 큰 줄다리기’를 아시나요?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02-22 10:00 KRD7
#광양시 #정월대보름 #K-푸드 #광양김 #김복쌈

매년 정월대보름 마을 안녕과 김 풍작 기원...400년 전통 이어져

인류 최초 김 양식한 광양김시식지, 용지큰줄다리기 전시관 등 김 관련 자원 풍부

NSP통신-광양용지큰줄다리기 (사진 = 광양시청)
광양용지큰줄다리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갑진년 정월대보름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위 상품으로 부상한 K-푸드, ‘김의 날’이기도 하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사상 첫 1억 달러 달성 기념으로 제정돼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 해마다 음력 1월 15일을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광양에는 인류 최초 김을 양식한 ‘광양김시식지’와 김 풍작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광양용지큰줄다리기’ 등 김과 관련한 관광문화자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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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김시식지(전라남도기념물 제113호)는 김 양식법을 창안한 김여익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설, 추석 등 명절 당일을 제외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 개방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이 기다리고 있다.

김여익은 병자호란에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었다는 소식에 통탄하며 광양 태인도에서 은둔하던 중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에 해초가 걸리는 것을 목격하고 1643년 강과 바다가 만나 영양이 풍부한 태인도의 이점을 살린 섶꽂이 방식의 김 양식법을 최초로 창안 보급하면서 바다를 경작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수라상에 오른 김에 매료된 인조 임금이 광양의 김여익이 진상했다는 말에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도록 하였다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광양용지큰줄다리기는 개천에서 용이 머리를 내밀고 나왔다는 데서 유래한 용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김 풍작을 기원하며 행해지던 줄다리기로 해마다 정월 초사흘부터 줄을 만들기 시작해 정월대보름이 되면 안 마을은 황룡을 뜻하는 암줄, 선창마을은 청룡을 뜻하는 숫줄을 매고 나왔다.

용지큰줄다리기는 줄 드리기-줄 꼬는 소리-길놀이-진잡이-줄 메는 소리-고 걸이-제의-대화합 줄다리기-뒤풀이 순으로 줄다리기에 앞선 제의가 김 풍작을 기원하는 용왕제다.

구성은 소리꾼 2명, 응원농악대 25명, 줄메기꾼 130여 명 등 최소 150명 이상이 단결과 화합, 생산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던 집단 문화유산이며 큰줄이 태인동 도시재생센터 내 용지큰줄다리기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용지큰줄다리기는 용지, 황룡, 청룡, 용왕제 등 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청룡의 해인 갑진년에 경험해야 할 유의미한 전통문화로 올해는 정월대보름이 아닌 가을에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용지큰줄다리기 (사진 = 광양시청)
용지큰줄다리기 (사진 = 광양시청)

김성수 관광과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정월대보름과 김의 날을 맞아 인류 최초 김을 양식한 광양김시식지, 마을의 안녕과 김의 풍작을 기원한 용지큰줄다리기의 유래와 흔적을 찾는 광양 여행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배알도 섬 정원과 봄의 길목이자 윤동주의 시 정신이 흐르는 망덕포구를 거닐고 그윽한 매화향이 번지는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면 생동하는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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