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신이 빚은 최고 걸작’이라 불리며 그동안 입도가 금지되어 있던 거문도 백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람선이 취항 한다.
하멜레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거문도 서도선착장에서 거문도-백도 구간을 운항하는 하멜유람선의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취항식에는 국회의원, 여수시 관계자, 도·시의원, 거문도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거문도 관광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취항하는 하멜유람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 절경으로 손꼽히는 백도를 하루 3회 왕복 운항하며 침체된 거문도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람선은 총 98톤 규모로 최대 17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다중격벽 구조와 최신 운항 장비를 통해 선박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 7월 취항한 여수-거문도 간 초쾌속선 하멜호에 이어 이번 하멜유람선 취항은 거문도 관광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도는 ‘신이 빚은 최고 걸작’이라 불리며 그동안 입도가 금지되어 있던 곳이지만 최근 국가유산청이 입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하멜유람선의 취항이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하멜유람선의 취항이 거문도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신규 유람선 취항에 맞춰 거문도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공지원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박옥열 하멜레저 대표는 “하멜유람선 취항이 지속가능한 거문도 관광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하멜호와 하멜유람선의 연계 강화를 통해서 더 많은 국민들께서 거문도와 백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멜레저는 여수-거문도 초쾌속선 하멜호 왕복 승선권을 구매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하멜유람선 무료 승선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운임 50%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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