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화정·둔덕·시전)이 18일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 여수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가 2008년 기후 보호 도시를 선언했지만 환경보호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기준 여수시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은 2만9000여 장에 달하지만 이 중 41%만이 공공용 마대로 재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에코백 등 추가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해시의 ‘친환경 소재 행정용 현수막’ 도입, 파주시의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및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시행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증가할 폐현수막을 대비해 제작 단계부터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가 시책 공고와 행사 등 공공용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우선 적용해 모범을 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불법 현수막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현수막 게시대’ 설치·운영을 확대하고 민간에서도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효 의원은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는 단순한 재활용률 증가를 넘어 여수시가 기후 보호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여수시가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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