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본격적인 매실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19일~6월 18일까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양은 전국 최대 매실 주산지 중 하나로, 매년 5월 말~6월 중순까지 매실 수확이 집중된다. 그러나 올해는 개화기 이상저온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인건비 상승이 겹쳐 농가의 경영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사무소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지역 유관기관·단체·기업체 및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손 부족 농가와 지원 인력을 연결하고 인력난을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일손 돕기는 고령농가, 영세농가, 장애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 선정해, 이들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기업 등은 광양시 스마트원예과 또는 각 읍·면·동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미자 스마트원예과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일손 돕기가 농가에 작지만 의미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기업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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