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남통일교육센터가 목포극동방송 공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일원으로 남과 북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나타난 문화적 차이에 대한 남북 여담 토크 콘서트가 최근 진행됐다.
통일 관련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남북통일 문화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전남통일교육센터는 영암군에 소재한 세한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행사는 목포극동방송 남현용지사장 사회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해 북한 생활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성별 문제를 넘어, 사회와 문화 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일상생활 속의 이야기를 여담을 통해 진솔하게 전달했다.
이번 콘서트는 통일과 관련한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흥미롭고 대화 중심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통일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여담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소 통일 문제에 관심이 적은 청년층이 참석해 북한 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세한대 총장인 최미순 전남통일교육센터장은 “이번 토크 콘세트를 통해 남북 간의 이질감보다 공통된 감성과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북한 여성들의 삶과 그들이 겪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남북한 여성의 경험을 비교하며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라고 했다.
북한 이탈주민 선교 활동에 힘쓰고 있는 목포주원교회 고종진 목사는 “남북한 주민들이 일상적인 관점에서 통일과 남북 문화적, 역사적 차이를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이해하고 좁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논의하는 자유로운 토크 시간이 되어 감사드리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한대 교수인 최영수 사무처장은 “이번 콘서트에 평소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남 서남권 기독교 복음화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복음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전남통일교육센터는 통일부 산하 민간기구로 세한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초 중 고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교육과 지역주민 대상 통일 교육,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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