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어르신 병원 동행 매니저 위촉식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홀로 병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 사업인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1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병원 동행매니저가 어르신들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복지 서비스로 순천시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 자원봉사자가 협력해 지역사회 돌봄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타 지역 병원 동행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최소 진료일 1주일 전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장기요양등급자, 보훈재가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유사 서비스를 이미 이용 중인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된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1차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 34명을 동행매니저로 위촉한 상태이며 오는 5월 중 2차 교육을 통해 1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