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내일(job)을 찾는 기쁨, 함께하는 전남’을 슬로건으로 올해 첫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혜숙 순천YWCA 회장, 김현미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인, 구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순천을 비롯해 담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화순, 장흥 등 동부권 8개 시군 115개 기업이 참여해 205명 채용을 목표로 구직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직업 탐색 프로그램과 함께 목공, 애니메이션, 반려동물 관리 등 이색 일자리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춘 일자리 정보도 제공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순천시 조례동에 거주하는 김 모(41) 씨는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참여했다”며 “다양한 정보를 얻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이번에는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여성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일자리 가능성을 탐색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12년부터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00여 개 구인 업체를 발굴해 352명의 취업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순천을 시작으로 6월 여수, 9월 목포에서 총 3회에 걸쳐 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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