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거버넌스를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우주홀에서 ‘청년발전위원회 및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열고 청년과 함께하는 정책 수립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관련 공무원, 민간 전문가, 청년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청년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발전위원회는 청년 당사자와 관련 공무원,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고흥군 청년정책의 기획과 자문, 평가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함께 출범한 청년정책협의체는 18세부터 49세까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 31명으로 구성돼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 창구이자 정책 제안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들은 팀별 활동과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청년들로 정책 수혜자의 시각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수립과 실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위원 역할 설명, 임원 선출 등이 이뤄졌으며 청년정책협의체 대표로는 최득준 위원이 선출됐다. 최 위원은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과감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고흥군이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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