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추진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오늘을 만나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선암사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특히 초등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문화유산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4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심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선암사’가 4차례 진행됐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 투어와 수채화, 콜라주 콘테스트 등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5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41명이 참여한 ‘다국어로 만나는 세계유산’ 템플스테이가 4회에 걸쳐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사찰 예절과 예불, 기와 불사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 산사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다양한 세대가 선암사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열릴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은 선암사와 순천갯벌이라는 순천의 대표적인 세계유산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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