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정원의 치유 기능을 중심으로 한 신(新)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우주텍(대표 허민수)과 ‘생태 치유 산업 도시’ 브랜드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걷기 문화를 선도하는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운영 중인 우주텍과 손잡고 정원의 치유 가치를 시민 삶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정원 내 시설 이용 및 걷기 행사 상호 지원 ▲브랜드 콘텐츠 내 순천만국가정원 이미지 활용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30만 평에 달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걷기를 통한 마음 충전’과 ‘면역력 증진’ 등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적 처방의 공간으로 진화하게 된다. 동시에 우주텍은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확산시키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협약은 순천시가 치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원의 힘과 기업의 기술이 결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생태·치유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원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치유와 감성의 정원’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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