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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로드로 바뀐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팔마문화제 마스코트 팔마와 꼬망이 포토존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순천팔마문화제’와 ‘주말의 광장’이 2만 5000여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팔마문화제는 청렴의 상징인 ‘팔마정신’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막식은 팔마비 앞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으며 대북 공연과 청렴 선언, 노관규 시장의 타북과 청렴 퍼포먼스로 이어지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주말의 광장’은 도심 속 해방로드 콘셉트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문화의 거리에 조성된 초록빛 ‘잔디로드’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해 “정원도시 순천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팔마 포토존과 팔망이 팝업존, 10m 대형 루미 포토존도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시민들이 시 캐릭터와 사진을 남기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고 이는 친근한 축제 이미지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플리마켓과 공방 굿즈 판매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인근 상가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순천사랑상품권 5000 원을 증정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뒀다.

한 상인은 “매출이 줄어 힘들었는데 축제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렴은 변화를 이끌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팔마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순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시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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