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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정부 양곡창고(삼용창고)를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했다. (천안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17일 건조벼를 매입중인 정부 양곡창고(삼용창고)를 방문해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던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박 시장은 2020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3895포(40kg)를 매입하기 위해 현장을 살펴보고 광덕면 소재 경작 농업인 53인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주시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코로나19를 대비해 열 체크 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등 농업현장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2842톤(7만 1061포／40kg)에 대한 세부매입계획을 수립하고 기간 내 배정물량 전량 매입과 건조벼 톤백 매입율 90％이상을 목표로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전년대비 줄어든 배정량에 아쉬움이 많았던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당초 배정받은 2366톤(5만 9143포／40kg)의 20％인 476톤(1만 1918포／40kg)을 추가로 확보했다.

산물벼(물벼)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했으며 시는 오는 20일까지 1388톤(3만 4705포)을 천안RPC 및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매입 완료할 예정이다.

건조벼는 다음달 말까지 1454톤(3만 6356포／40kg)을 매입할 예정으로 농가가 수분 함량 기준(13∼15％)으로 건조한 후 읍면동별 매입 일정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하고 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결정하며 물벼는 40kg당 680원을 포장비용으로 차감한다.

또한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로부터 매입 직후 지급하고 있으며 종 정산은 정부수매가가 확정된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 품종은 2020년도 천안시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공시한 2개 품종인 삼광, 새일미이며 다른 품종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건조벼 매입 대신 산물벼 매입을 권장 추진하고 있으며 건조벼 매입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단계에 따라 마을별로 시간의 차이를 두고 매입하고 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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