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모든 학생이 지속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인재 특별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가 중단됨에 따라 이를 장학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에서 지난 2016년 처음 실시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이 넓은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된다는 판단 아래 기존 4월부터 6월까지 계획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시는 관내 중·고등학교 총학생회장들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인재해외연수의 추진여부, 향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모든 학생이 지속적으로 차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를 논산시장학회에 출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논산시장학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가위기 심각단계 재난발생으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 추진이 불가해 혜택을 받지 못한 관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글로벌인재 특별장학생으로 선발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총 2187명의 청소년들이 ‘미래드림 통장’을 통해 1인당 3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거나 졸업 이후에도 배낭연수 등의 현장학습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황명선 시장은 “글로벌인재해외연수는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올해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글로벌인재해외연수에 오르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차별없이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계속해서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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