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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가정 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가 이달 천안시 확진자 발생양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확진자 90명 중 절반이 넘는 46명(51％)이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천안시 누적 확진 비율 상 가족 간 감염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 내에서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가정 내 방역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시는 가족끼리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주기적 환기 ▲코로나 임상증상 발생 시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최소한의 방역지침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나 겨울철이라는 계절 요인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 등의 새로운 변수도 부상한 터라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가족 중 의심환자 발생 시 검체채취 후 확진 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 안에 머무르며 철저한 마스크 쓰기 등을 적극 권고하고 필요 시 동시에 가족 모두를 검사하는 등 가족 간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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